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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Q&A

예수님은 칼을 주어서 화평을 깨는 분인가?

by 죠셉티처 2024. 9.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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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예수는 칼을 주러 온 분쟁의 화신 기독교가 평화와 화평의 종교라고 악날 선전을 하지만, 예수라는 인물은 이 땅에 칼과 불화를 주러 왔다고 스스로의 주장을 명백히 했다.
『내가 세상에 평화를 주러 온 줄로 생각하지 말아라. 평화가 아니라 칼(검)을 주러 왔다. 내가 온 것은 아들과 아비가 다투게 하려는 것이니 딸이 어미와, 며느리와 시어미가 서로 불화하게 하려 함이라』 (마태 10장 34-36)
성경을 문자 그대로 봐야 하기 때문에 예수는 화평을 깨는 자이다. 어떻게 생각하는가?
 
[답변 01]
  이 구절에 대한 바른 이해를 돕기 위해, 마태복음 10장 34-36절에서 예수님이 하신 말씀의 의미를 설명드리겠습니다.
예수님이 말씀하신 "평화가 아니라 칼을 주러 왔다"는 것은 예수님이 의도적으로 분쟁을 일으키고자 했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성경 전체적으로 예수님은 평화의 왕이시며, 사람들을 하나님과 화해시키기 위해 오셨습니다(이사야 9:6, 요한복음14:27).
 
그러나 이 말씀은 예수님을 따르는 신앙의 길이 종종 세상에서 저항과 분열을 초래할 수 있음을 경고하는 것입니다.
 
1. 진리로 인한 갈등
예수님의 가르침과 복음은 세상의 가치관과 종종 충돌합니다. 그 결과, 예수님을 따르는 신자들은 가정이나 사회 안에서 갈등을 겪을 수 있습니다. 이는 신앙을 선택하는 사람들이 가족 내에서도 충돌을 겪게 되는 상황을 예수님이 미리 경고하신 것입니다.
 
예수님을 따르기 위한 헌신은 가족 간의 충돌을 초래할 수 있지만, 이는 복음의 진리를 위한 불가피한 대가를 의미합니다. 다시말해, 예수님은 하나님의 진리를 따르기 위해 생길 수 있는 갈등을 말씀하셨습니다. 이 갈등은 하나님의 뜻과 세상의 가치관이 충돌할 때 자연스럽게 발생하는 것입니다.
 
2. 신앙의 우선순위
마태복음 10장 37-38절에서 예수님은 가족보다 자신을 더 사랑하는 자는 예수님을 따를 수 없다고 말씀하십니다.
이는 신앙의 우선순위를 가리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따르는 것이 다른 모든 관계보다 우선되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이 구절에서 말하는 "칼"은 신앙을 위해 기꺼이 대가를 치르고, 가족과의 갈등까지도 감수할 수 있는 결단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것입니다.
 
결론
예수님은 평화를 가져오는 분이시지만, 그분의 진리를 따르는 과정에서 세상과 갈등이 생길 수 있음을 경고하신 것입니다. 예수님의 목표는 갈등이 아니라, 진리를 통해 참된 평화와 구원을 주시는 데 있습니다. 이 구절을 단편적으로 이해하기보다는, 전체 성경의 문맥 속에서 보아야 합니다.
 
[심층, 추가 답변]
성경을 해석할 때, 어떤 구절은 문자적으로 해석하고, 어떤 구절은 비유나 상징으로 해석하는 기준은 매우 중요합니다.
이 기준은 신학적, 문학적, 역사적 맥락을 바탕으로 세워집니다. 이를 통해 성경의 진리를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습니다.
 
1. 문맥과 문학적 장르의 중요성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다양한 문학적 장르를 통해 기록되었습니다.
예언서, 시편, 복음서, 서신서 등 성경의 각 책은 저자의 목적과 청중의 상황에 맞게 쓰였습니다. 각 장르에 따라 해석 방법이 달라집니다.
 
*역사적 서술: 창세기, 출애굽기, 사무엘서 등은 역사적 사건을 기록한 것으로, 이를 문자적으로 이해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시적 표현: 시편이나 잠언, 전도서는 시적 언어와 비유가 많이 사용됩니다. 이 구절들은 상징적 의미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비유와 상징: 예수님의 비유는 영적 진리를 전달하기 위한 상징적 이야기입니다.(물론 모든 말씀을 비유로 보라는 의미는 아닙니다. 신천지는 이런 오류에 빠져서 이단이 되었지요.) 그 구절이 쓰인 전체 맥락을 통해서 문자 그대로 해석하기보다는 비유가 전달하려는 영적 교훈에 주목해야 합니다.
 
그러면 이런 질문이 생기실 겁니다.

예수님의 처녀탄생, 십자가의 죽으심과 부활은 문자적으로 해석하면서 왜 '내가 검(칼)을 주러 왔다'는 구절은 상징적인 의미로 해석을 하느냐? 그 기준이 뭐냐? 이런 궁금증이 생기실 겁니다.

 
제 답변은 이렇습니다.
 
2. 성경 전체의 통일성
 
성경을 해석할 때, 특정 구절이 성경 전체의 메시지와 어떻게 조화되는지를 고려해야 합니다. 성경의 모든 책과 구절은 서로 연결되어 하나의 통일된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예를 들어, 시편 23:1: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이 구절에서 하나님이 실제 양을 돌보는 목자라는 의미가 아니라, 하나님이 우리의 삶을 돌보시고 인도하신다는 영적 진리를 표현하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신약에서도 요한복음10:11에서 예수님이 자신을 "선한 목자"로 비유하신 구절은, 문자적으로 양을 돌보는 목자라기보다는, 예수님이 신자들을 돌보시는 영적 지도자라는 의미로 이해해야 합니다.
 
이 해석은 성경 전체에서 하나님이 그의 백성을 돌보시는 분이라는 일관된 메시지와 조화를 이룹니다.
 
3. 성경 해석의 기준
 
어떤 구절을 문자적으로, 또는 비유적으로 해석할지 결정하는 데는 몇 가지 중요한 기준이 있습니다
(1) 문맥: 해당 구절의 앞뒤 문맥을 살펴보아야 합니다. 문맥이 구절의 의미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2) 문학적 장르: 해당 구절이 속한 문학적 장르를 고려합니다. 시적 표현과 역사적 기록은 다른 방식으로 해석되어야 합니다.
 
(3) 신학적 일관성: 성경의 다른 부분과 조화되는 해석이 중요합니다. 성경은 하나님의 영감으로 쓰인 일관된 책이므로, 해석이 성경의 전체 메시지와 일치해야 합니다.
 
(4) 교회의 전통적 해석: 교회 역사 속에서 성경 구절들이 어떻게 해석되어 왔는지 참고하는 것도 중요한 기준입니다. 이는 오랜 신학적 성찰과 지혜를 반영하기 때문입니다.
 
4. 결론
 
성경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진리의 말씀입니다. 성경을 읽을 때 문맥과 문학적 장르를 이해하고, 성경 전체의 일관성을 유지하며 해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방법을 통해 우리는 성경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하나님의 뜻을 더욱 깊이 깨달을 수 있습니다. 성경을 해석하는 데에는 책임과 신중함이 필요합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말씀을 바로 이해하고 적용하기 위해, 항상 성령의 인도하심을 구하며 성경을 연구하시길 권장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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