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언 12장에 보면 다음과 같은 구절이 나옵니다.
[잠언 12:11] 자기 땅을 가는자는 빵으로 만족할 것이나 허탄한 자들을 따르는 자는 명철이 없느니라.
여기서 허탄한 자들을 vain persons이라고 표현했습니다.
허탄한 자들이란 어떤 자들일까? 관련 성경 구절을 살펴보니
시편의 말씀이 눈에 띕니다.
[시26:4] 내가 허탄한 사람들과 함께 앉지 아니하였으며 위선자들과 함께 다니지도 아니하리이다.
I have not sat with vain persons, neither will I go in with dissemblers.
다윗은 자신이 허탄한 사람들과 함께 하지 않았다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그가 추구한 신앙의 삶은 시편26:1-3에 나옵니다.
내가 내 온전함 속에서 걸었으며, 주를 신뢰하였사오니... 나를 살피시고 검증하시며 내 속 중심과 마음을 단련하소서
주의 인자하심이 내 눈앞에 있으므로 내가 주의 진리 안에서 걸었나이다.
이런 말씀들을 관련해서 생각해보면, 신앙이 허탄한 인생은 자신을 살펴보지 않는 사람입니다.
자신의 속 중심과 마음을 단련하지 않은 사람. 결국 분별이 없는 사람. 그러다 보니 위선자들, 허탄한 사람들과 함께 거하는
어리석음과 미련함으로 자신의 인생을 낭비하게 되는 것이다.
우리는 이와는 반대로 온전함 속에서 주를 신뢰하고 늘 자신을 살펴보며 하나님 앞에 검증하고
속중심을 투명하게 드러내는
훈련을 해야합니다. 그래야 명철을 잃어버리지 않습니다.
*개인 묵상*
최근에 오래전 우리 교회를 떠난 한 형제의 행적을 접하게 되었다.
그분은 여러가지 신앙의 방황을 겪고 회심하고 신학원을 공부한 뒤 한 지역에서 목회를 시작했다.
교회는 그런 형제의 용기와 마음을 좋게 보고 물질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몇해 시간이 지나면서 그 교회도 자리가 잡혀가는듯 했다.
그런데 어느순간부터 우리교회를 미워하고 반대하고 급기야 공개적으로 비난, 비판하는 입장에 서기 시작했고,
최근에 KJB표준역 진영 사람들과 손을 잡는 일을 공개적으로 드러내는 행보를 했다.
한 마디로 인간적으로 보면 배은망덕한 짓을 한 것이다.
KJB표준역을 추구하는 무리는 한 마디로 허탄한 무리들이라고 개인적으로 판단하고 있다.
그런데 그런 무리와 손을 잡고 배은망덕한 길을 가고 있는 그 형제를 보면서
마음이 무겁다. 왜 그렇게 까지 해야 했을까? 먼저 자기 자신의 속중심을 하나님 앞에 검증하길
바란다. 또한 그 말씀을 나자신에게도 더 엄한 잣대로 요구해본다.
시편26편, 잠언12장의 말씀을 계속 되뇌이면서 명철을 잃어버리는 어리석은 자가 되지
않도록 기도하고 노력해야겠다는 마음을 갖게 되는 하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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