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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적 분별

[책 비평] 하나님의 임재연습_로렌스 형제_ 왜 신학적으로 문제가 되는가?

by 죠셉티처 2023. 9.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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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위 기독교 고전이라고 하는 하나님의 임재연습.
17세기의 프랑스 수도승 Lawrence 지음.

하나님의 임재연습에서 말하고자 하는 바는 한마디로 일상 생활의 모든 순간에서, 무엇을 하든지, 하나님의 임재를 인식하고 그와 연결된 상태를 유지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책을 읽을때 크리스천은 매우 조심해서 읽어야 합니다.

이 글에서는 이런 종류의 책의 문제점을 요약해서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1 과도한 주관성과 개인의 경험이 건전한 성경교리의 충돌을 일으킬 가능성

로렌스 형제의 방법은 일상의 모든 순간에서 하나님의 임재를 느끼는 연습을 강조합니다.  그런데 그가 말하는 방법은 매우 개인적이며 주관적인 것입니다. 개인의 경험으로 평온함을 느끼고 하나님과 소통하는건 사적인 영역이지만 그것을 글로 표현하여 책으로, 그리고 사람들에게 주장하는 순간 이것은 하나의 논쟁거리가 될수 있습니다.

그가 행하여 경험한 대로 하나님과 대화가 되지 않는 사람들을 비판하거나, 낙담하게 만들거나, 서로를 정죄할수 있는 여지를 만들게 됩니다. 더 나아가 그가 행하고 주장하는 것들이 행위에 의한 의롭다 함을 암시할 수 있다는 비판을 받을 수 있습니다. 성경은 우리가 행위로 의롭다 함을 얻을 수 없다고 말합니다 (에베소서 2:8-9). 만약 우리의 연습이나 노력이 우리의 구원이나 의롭다 함에 기여한다는 생각이 생긴다면, 이것은 성경적 교리와 상충될 수 있습니다.
개인적 경험이 중요하긴 하지만, 그것이 성경적 진리와 상충할 때는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다시말해, 개인적 경험이 아무리 선해보이고 건전해 보인다 하더라고 그것이 성경의 진리, 기본교리에 비춰 어긋남이 없는지 늘 살펴보는 영적인 예민함과 지혜가 성도들에게 늘 필요합니다.



2 과도한 감정주의의 위험성
로렌스 형제의 하나님과의 관계에 대한 접근법이 개인의 감정에 너무 의존적이라고 느낄 수 있습니다. 하나님과의 관계를 감정에 의존하면 신앙생활에 있어 장기적으로 반드시 어려움이 생깁니다.  왜냐하면 인간의 감정은 쉴세없이 변하기 쉽기 때문에, 신앙 생활의 근본적인 기반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성경은 인간이하나님과의 관계를 믿음과 순종을 통해  나아가는 것을 강조합니다. 로렌스 형제의 방법이 감정에 너무 의존적이라는 비판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는 하나님과의 깊은 관계를 추구하는 자신만의 방법을 책속에서 여러모양으로 이야기 하는데 요약해보면 모두 개인의 감정으로 귀결됩니다.  그러나 성경은 인간과 하나님과의 관계의 기반이 되는 것은 구속적인 경험, 즉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에서의 죽음과 부활을 중심으로 합니다. 만약 하나님의 임재를 연습하는 것이 이 중심적인 사건을 소홀히 하게 만든다면, 그것은 성경적 관점에서 문제가 있습니다. 

 

 

3 신앙은 개인과 공동체 관계의 유기적 관계

로렌스 형제의 접근법은 주로 개인의 내적 경험에 중점을 둡니다. 그러나 성경은 개인의 믿음 뿐만 아니라 공동체의 중요성도 강조합니다. 교회와 그 안의 공동체는 성도들의 성장에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합니다 (히브리서 10:25). 내적 경험만을 추구하는 것이 공동체와의 관계를 소홀하게 만들고 왜곡된 신앙관을 갖게 만들수 도 있습니다. 

그것의 대표적인 현상이 알지 못하는 언어로 방언기도 모습입니다. 자신과 하나님만의 은밀한 대화, 체험을 하는 것이라고 그 일을 행하는 사람들은 말하지만 성경은 그런 방식의 기도는 하나님께서 기뻐하지 않는다고 분명하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이 많아지면 반드시 공동체가 깨지게 되어 있습니다. 바울은 고린도 교회에 여러가지 문제중에 이런 부분도 강조해서 경계해야 함을 말했습니다. 

그는 책속에서 일상에서 하나님의 임재를 계속적으로 느끼는 것은 아름다운 목표라고 주장하지만, 우리의 죄와 인간의 타락된 본성에 대한 깊은 인식, 날마다 나 자신을 십자가에 못박는 자기 부인이 근본바탕에 없는 자신의 감정상태로  하나님과의 관계가 좋다 나쁘다 판단하는 것은 성경이 말하는 하나님과의 건강한 관계가 아닙니다.  

 

건강한 신앙, 건강한 하나님과의 관계의 시작은 무엇일까요?

성경의 기본 진리에 기반한 성경읽기, 기도, 예배, 봉사, 믿음으로 하는 일상의 생활, 공동체 모임(교회, 믿음의 모임 등) 등 이 모든것이 유기적이고 조화롭게 이뤄가는 것이 건강한 신앙, 하나님과의 건강한 관계의 기본입니다. 수도승처럼 개인의 감정, 생각에 몰두하며 살아가는것을 하나님께서 원하시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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